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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건강 문제있어도 북한 단기간에 붕괴 안해 황장엽씨 방일 강연

김정일 건강 문제있어도 북한 단기간에 붕괴 안해 황장엽씨 방일 강연

Posted April. 08, 2010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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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한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는 북한이 단기간 내에 붕괴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7일 전했다.

황 씨는 6일 도쿄에서 열린 비공개 강연에서 북한은 고 김일성 주석의 영향이 뿌리 깊게 남아있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 해도 그의 여동생 김경희 노동당 부장이 있는 한 큰 혼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군부도 사상교육이 돼있어 반란은 생각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황 씨는 지난달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강연에서도 현재 북한에는 김 위원장을 반대할 만한 큰 세력이 없어 북한 체제 내부 분열을 기대할 수 없고 중국이 받치고 있는 한 당장 북한 내부에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황 씨가 4일 오후 나리타공항에 도착할 때 비행기 출입구와 통로에 장막을 쳐 외부 노출을 막았을 정도로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다. 6일 강연에는 방위성과 내각관방, 경찰청, 미국 대사관 관계자, 납치 피해자 가족 등 70여 명만 참석했다.



윤종구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