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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 프로세스 숨가쁜 한 주

Posted June. 24, 2008 03:12,   

지난해 103 합의 도출 이후 답보 상태였던 북한의 핵 신고와 6자회담이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의 핵 신고서 제출은 26일경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미국은 곧바로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27일 북한은 비핵화 2단계의 마무리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이벤트로 영변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6자회담은 북한이 핵 신고서를 제출한 뒤 열릴 것이란 게 일반적인 관측이지만 이르면 이번 주 중 재개돼 회담 도중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 이벤트가 연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 소식통은 23일 6자회담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기 위해 6자회담을 먼저 열고 신고서를 제출 받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며, 이 경우 6자회담이 열린 뒤 냉각탑 폭파를 진행할 수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6자회담 프로세스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외교가도 분주한 모습이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차기 회담 일정 등을 논의했다.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도 이날 우 부부장과 회동했다.

미, 일, 러 외교 장관들은 2628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6자회담 프로세스 가속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G8 회의 일정을 마친 뒤 한국(28, 29일), 중국(29, 30일)을 잇달아 방문해 외교장관들과 북핵 비핵화 3단계 이행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영변 원자로 냉각탑 폭파 취재를 위해 북한의 초청을 받은 MBC는 취재진 3명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수진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