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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한미 FTA 조속히 비준 동의를

Posted January. 30, 20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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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사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 시간) 임기 마지막 연두국정연설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의회에 요청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와 합의한 FTA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뒤 이들 국가와의 FTA는 국가 간 무역을 공평하게 하고 미국산 제품이 소비자 1억여 명에게 갈 수 있도록 하며 미국인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연설에 앞서 배포한 브리핑 자료를 통해 한미 FTA는 상업적 측면에서 가장 의미 있는 FTA라며 한미 FTA는 빠르게 변모하는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미 양국 간 동맹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장악한 미 의회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개방과 자동차 분야 재협상을 한미 FTA 비준 동의의 선결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 부시 대통령은 전 세계적 민주주의 확산을 위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중동평화협정 지원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레바논의 민주주의 지원 미얀마 짐바브웨 수단 쿠바 등 독재정치에 신음하는 국민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그는 핵 개발로 국제사회와 대립 중인 이란에 대해 검증 가능하게 핵 농축을 중단하면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며 국제사회에 합류하려면 핵 개발 의도와 과거 핵 활동을 명쾌히 해명하고 탄압 정치와 해외 테러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이날 53분간의 연설에서 북한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과거 6차례 국정연설에서는 북한 체제나 북핵 문제를 매번 거론했다.



하태원 triplet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