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프로야구 왕중왕을 가리는 코나미컵 아시아 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두고 기 싸움이 뜨겁다.
8일 오후 6시 일본 도쿄돔에서 맞붙는 한국시리즈 우승팀 SK와 일본시리즈 챔피언 주니치는 사제 대결을 벌인다. SK 김성근 감독과 주니치 이병규는 2001년과 2002년 LG 감독과 선수로 함께 뛰었다. 2002년에는 4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뒤 한국시리즈에서 삼성과 명승부를 펼쳤다.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무른 책임을 지고 LG를 떠났다.
이번 코나미컵에서 5년 만에 다시 만난 이들은 6일 기자회견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면서도 승부에서만큼은 양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병규가 LG 시절에 비해 얼마나 성장했는지 궁금하다며 지난 2년간 이 대회에서 한국 팀이 좋은 성적을 못 냈는데 이번에는 꼭 우승컵을 안고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병규도 스승 앞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 주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일본 유력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은 7일자에 SK 선수단을 스포츠 섹션 2개면에 걸쳐 다뤘다.
요미우리신문은 창단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가 개인 타이틀 수상자는 한 명도 없지만 선수 전원이 연결 야구를 선보였다며 케니 레이번-마이클 로마노-채병룡으로 이어지는 철벽 마운드와 강력한 불펜도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마무리 정대현과 톱타자 정근우를 2개면에 걸쳐 실으며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황태훈 beetlez@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