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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 함유량 국산의 최고 5배

Posted September. 26, 200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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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입량이 급증하는 중국산 김치에서 검출된 납 함유량이 국산 김치 평균의 3배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중금속 검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판매되는 중국산 김치 10종의 평균 납 검출량은 0.302ppm(김치 1kg에서 검출된 납의 mg수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국산 김치 평균 납 함유량 0.11ppm의 3배가량. A업체 김치는 0.57ppm, B업체 김치는 0.51ppm으로 국산 김치의 5배 안팎이다.

현재 김치의 중금속 허용치 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지만 과실 및 채소류 음료나 탄산음료의 허용기준치는 0.3ppm 이하다.

고 의원은 한국인의 식단에 빠질 수 없는 김치에 대한 중금속 오염기준치 설정이 시급하다며 식당과 단체급식 장소에서는 김치의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중국산 김치의 국내 수입량은 2001년 393t 2002년 1051t 2003년 2만8700t 2004년 7만2000t으로 급증하고 있다.



하태원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