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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올 채용 조금 늘어

Posted September. 07, 200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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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 그룹의 채용이 지난해보다 약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자산기준 국내 주요 10대 그룹(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 제외)의 채용 규모를 조사한 결과 올해 2만2850여 명이 채용돼 지난해(2만2074명)보다 3.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6일 밝혔다.

올 하반기 채용 인원은 1만1900명으로 상반기(1만950명)보다 8.7% 늘어난다.

상반기에 3300명을 뽑은 삼성그룹은 하반기 5000명의 신입사원을 추가로 채용해 지난해(8080명)보다 2.7% 많은 83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현재 채용사이트(dearsamsung.co.kr)를 통해 신입사원 원서 접수를 하고 있다. 접수 마감은 12일.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하반기에 600800명의 신규 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LG그룹도 지난해(6100명)보다 100명 늘어난 62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채용을 가장 많이 늘린 곳은 SK그룹으로 지난해 1500명보다 13.3% 증가한 1700명을 뽑을 예정이다. 상반기에 600명을 뽑았고 하반기에 신입 600명과 경력 500명 등 1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은 올해 하반기에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산업개발 등 9개 계열사에서 400명을 뽑는다. 원서 접수는 11일까지. 두산그룹은 올해 채용부터 100문항의 한자시험을 새롭게 도입했다. 토익점수 하한선은 500점이다.

롯데그룹, 한화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보이며 동부그룹은 지난해보다 100명 늘어난 900명을 뽑을 계획이다. 한진그룹도 작년보다 8.9% 늘어난 1900여 명을 뽑는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주요 10대 그룹이 최근 2년간 채용 규모를 늘리고 있다며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크루트는 10대 그룹 선정은 올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기업집단의 자산을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실제 자산기준 10대 그룹에 들어가지만 공기업과 민영화된 공기업, 상반기에 LG그룹에서 계열분리된 GS그룹은 조사에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김상수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