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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김인경 US여자J골프 정상에

Posted July. 25, 200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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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김인경(17한영외고)이 2005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김인경은 24일 미국 아이다호 주 이글 밴버리GC(파71)에서 열린 결승 매치플레이(18홀)에서 2002년도 우승자 박인비(17)를 4홀 남기고 5홀 차로 꺾었다.

올해로 57회째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계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99년 송아리(하이마트)와 박인비에 이어 김인경이 세 번째.

10세 때 골프를 시작한 김인경의 기량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은 올해 초 미국으로 골프유학을 떠난 이후.

그는 5월 국제주니어골프투어(IJGT) 챔피언십과 6월 IJGT 토너먼트와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하그레이클래식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김인경은 경기 직후 너무나 행복하고 흥분된다. 훌륭한 프로골퍼가 되는 목표를 향한 내 골프 경력에서 또 한 걸음 앞으로 나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셸 위와 송아리 등을 길러낸 게리 길크라이스트 코치는 김인경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별로 놀랍지 않다. 재능과 성실성을 겸비한 선수이기에 예상했었다. 다음 달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제패도 기대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영식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