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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광 한국인 비자 영구면제

Posted May. 15, 200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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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한국인 관광객에게 비자(입국사증)를 항구적으로 면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5일 전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6월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일본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을 직접 한국 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은 최대 30일까지 한국에 체류하는 일본인 관광객에게 비자를 면제해 주고 있다. 반면 일본은 수학여행을 위한 한국 학생들과 아이치() 만국박람회 기간(2005년 39월)에만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예외적으로 비자를 면제해 주고 있다.

일본 법무성 등은 그간 치안 문제를 들어 한국인 관광객의 비자 면제에 반대해 왔다. 1월 말 현재 일본 내 한국인 불법 체류자는 4만3000명으로 국가별로 따져 최대 규모다. 이 중 약 3만9000명이 관광 등 단기 체류 비자를 받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일간 관광객 비자 면제 조치가 이뤄지면 양국 직원이 상대국 공항에서 실시하는 사전 출국심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조헌주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