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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6월 열기로

Posted April. 28, 200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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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6월 미국을 방문해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미 양국이 합의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은 27일(현지 시간) 잭 크라우치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협의한 뒤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장은 현지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노 대통령의 방미 시기에 대해 가을은 아니고, 5월은 너무 이르다고 말해 6월에 회담이 열릴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 당국자도 28일 양국 간 실무 협의가 끝나는 대로 회담 장소와 시기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회담 의제는 북핵 문제가 가장 크고, 동등한 비중으로 한미동맹 강화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북한의 불참으로 6자회담이 중단된 지 1년이 되는 시점에 열리게 돼 북한에 대한 추가적 조치 문제에 관한 전략적 협의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북핵 문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

회담 장소는 부시 대통령의 고향인 텍사스 주 크로퍼드 목장이나 워싱턴 인근의 캠프 데이비드 별장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대통령은 그동안 2003년 5월 워싱턴, 같은 해 10월 태국 방콕, 2004년 11월 칠레 산티아고에서 회담을 열었고 이번 회담은 네 번째가 된다.



김승련 김정훈 srkim@donga.com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