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돈받은 혐의 김희선의원 검찰출두

Posted March. 03, 2005 22:44,   

日本語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남기춘)는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구청의 구청장 후보로 밀어주는 대가로 구청장 후보 출마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김희선(사진) 의원을 3일 소환해 조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경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기자들에게 지구당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운영자금으로 (돈을) 빌린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그 부분에 대한 검찰의 오해를 풀기 위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이며 사실적으로 말하려고 왔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김 의원이 2002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동대문구청장 후보 경선을 준비 중이던 송모 씨에게서 1억7000만 원을 받은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김 의원이 송 씨에게서 부정한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가 입증되면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방침이다.

김 의원과 함께 소환 통보를 받은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은 이날 출석하지 않았다.



황진영 bud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