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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의 SBS 11연승

Posted February. 27, 200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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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마침내 프로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SBS는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 프로농구 삼성전에서 5520명 홈팬의 환호 속에 괴물 용병 단테 존스(36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109-91로 이겼다. 존스가 가세한 뒤 2월 한 달 동안 단 1패도 없이 11경기를 전승으로 마감.

9798시즌 현대(현 KCC)와 20012002시즌 SK 이후 처음으로 11연승을 달린 SBS는 3월1일 안양 KTF전에서 프로 최다인 12연승에 도전한다.

1월말 18승20패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조차 불투명했던 SBS는 29승20패로 단독 4위에 올라 3위 KCC와의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SBS는 연승을 질주한 11경기에서 평균 13.8점차로 이겼고 최소 점수차 승리는 9점이었다.

SBS의 상승세를 이끄는 존스는 이날 역시 괴력을 과시했다. 전반전에는 11점에 그친 존스는 후반 들어 거세게 코트를 몰아쳤다. 3쿼터 한때 4점차로 쫓긴 SBS는 존스가 3점슛 2개와 2점슛으로 연속 8득점 하면서 67-50까지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존스는 3쿼터에만 14득점.

4쿼터는 SBS의 쇼 타임. 존스와 주니어 버로(20득점)가 승리를 자축하려는 듯 우악스럽게 덩크슛 4개를 합작했고 양희승(17득점)의 3점포까지 곁들여졌다.

목 부상으로 보호대를 착용하고 출전한 서장훈(27득점)이 후반 들어 6점에 그친 삼성은 비록 패했으나 이날 SK가 역시 KTF에게 패하면서 23승26패로 6위를 유지했다.

선두 TG삼보는 대구에서 오리온스를 5연패에 빠뜨리며 90-74로 이겨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TG는 다음달 1일 창원 LG전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2연패를 이룬다.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