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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가 동작을 알아차리네

Posted January. 12, 200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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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를 들고 3자 모양으로 움직이면 단축 다이얼 3번에 저장된 번호로 전화가 걸린다. 전화기를 위아래로 흔들면 저장된 스팸 메시지가 자동으로 삭제된다. 단추를 누를 필요도 없다.

주인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똑똑한 휴대전화가 이르면 다음달 시장에 나온다. 삼성전자는 12일 인간의 연속 동작을 인식하는 휴대전화(모델명 SCH-S310)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휴대전화를 허공에 대고 숫자를 그리는 동작을 하면 그 번호에 해당하는 단축 다이얼이 작동된다. O를 그리면 좋아, X를 그리면 싫어라는 음성이 나오기도 하고 노래방에서 흔들면 탬버린 소리를 내기도 한다.

복잡하게 단추를 누르지 않아도 몸짓만으로 휴대전화의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 앞으로 몸짓 서명도 가능해져 다양한 인증 작업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 사장은 이번 제품은 인간의 본성과 감정을 표현하는 새로운 의사 전달 방식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석민 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