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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피해자 사망 실종 15명 연락두절 163명

한국인 피해자 사망 실종 15명 연락두절 163명

Posted December. 28, 200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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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서부해안에서 발생한 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한 한국인 피해가 사망 및 실종 15명(사망 4, 실종 11명), 부상 17명이라고 28일 밝혔다.

또 연락이 두절돼 가족들이 소재 확인을 요청한 사람은 163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교통상부 이규형() 대변인은 28일 태국에서 배모 씨(75여), 임모 씨(20여)와 말레이시아 교민 임모 씨(33) 등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실종으로 알려졌던 배 씨와 임 씨의 시신은 푸케트와 푸케트 남단 피피 섬에서 각각 발견됐다. 또 카오락 지역에서 연락이 끊겼던 한국인 신혼부부 중 신부로 보이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실종된 11명은 박모 군(5)을 비롯해 피피 섬에 갔던 8명, 카오락호텔에 투숙했던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재난으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28일 오후 4시(한국시간) 현재 9개국에서 2만769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피해국 정부와 언론들의 집계를 인용해 이번 재난 피해자가 최대 5만7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박형준 하태원 lovesong@donga.com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