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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7명, 일본인학교 진입

Posted December. 17, 2004 23:21,   

日本語

탈북자 7명이 17일 오전 3시 45분경(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일본인학교에 들어가 한국 행을 요청했다.

학교 측의 연락을 받은 주중 일본대사관은 중국 당국에 이를 통보하고 진입 3시간 뒤 이들을 대사관으로 옮겨 신원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남자 2명과 여자 4명, 여자어린이 1명인 탈북자들은 일본인학교 동쪽의 높이 5m의 담을 넘어 교내로 들어갔다. 이들은 영어로 SOS, 우리는 북조선 주민이다. 한국에 가고 싶으니 도와 달라고 쓴 쪽지를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탈북자 진입에 반발한 중국 학교 측의 정문 봉쇄로 수업이 중단됐던 베이징 한국국제학교는 하루 만인 17일 정상을 되찾았다.



황유성 ys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