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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11계단 추락

Posted October. 13, 2004 23:06,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보고서에서 한국의 국가경쟁력 지수가 올해 29위로 지난해 18위에서 11계단 떨어졌다.

13일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것은 경기후퇴가 예상되는데다 경제주체의 신용도 하락 등으로 인해 거시경제 환경지수가 지난해 23위에서 올해 35위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난해 18위로 처음으로 20위권 안에 진입했었다.

한국의 공공기관 경쟁력도 지난해 36위에서 41위로, 한국의 강점이었던 기술경쟁력도 지난해 6위에서 9위로 각각 후퇴했다.

기업경쟁력 지수는 93개 대상국 중 지난해(23위)와 비슷한 24위로 평가됐다. 기업활동 및 전략의 정교화 부문은 21위(지난해 19위), 기업환경의 질은 27위(지난해는 25위)로 나타났다.

전체 순위 산정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WEF에서 별도 제시하는 정치, 사회, 문화 관련 기타지표 중 환경관리체계(9위), 환경시장(12위), 휴대전화 접근성(16위) 등에서는 한국이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입법기관의 효율성(81위), 민간분야의 여성고용(102위), 외국노동 고용의 용이성(99위), 은행건전성 (77위), 농업정책 비용(77위) 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국가별로는 핀란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이 2위였다. 아시아에서는 대만이 4위, 일본이 9위, 중국은 46위를 차지했다.



김영식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