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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보좌관 인선

Posted January. 30, 2004 23:04,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나종일() 대통령국가안보보좌관과 김희상() 국방보좌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국가안보보좌관(장관급)에 권진호()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국방보좌관에 윤광웅() 비상기획위원장을 임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사의를 표명한 김태유()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의 후임으로 박기영() 순천대 교수를 임명했다. 박 신임 보좌관은 대통령비서실의 첫 여성 보좌관이다. 공석인 외교보좌관은 추후 임명할 예정이다.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에 이어 나종일, 김희상 보좌관까지 퇴진함으로써 현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은 전면 교체됐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방보좌관의 교체는 지난해의 경우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4강 외교에 주력했던 데서 앞으로 주한미군 재배치 등 국방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기조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김정훈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