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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연말~내년봄 깜짝놀랄 변화있을것"

Posted September. 30, 2003 23:15,   

올해 말부터 내년 봄 사이에 북한에서 세계가 놀랄만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얘기가 북한 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고 일본 시사주간지 아에라가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아에라는 북한과 가까운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세계는 그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는 북한측 설명을 곁들였다.

이 잡지는 북한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전망을 토대로 북한에서 예상되는 변화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문제이거나 대대적인 경제개혁 조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후계자 대두설은 김일성()-김정일에 이어 3대째가 되는 인물이 권력 전면에 부상할 것이라는 내용.

아에라는 김 위원장의 뒤를 이을 유력한 차기 후보로 김 위원장과 현 부인인 고영희() 사이에 태어난 김정철(22)과 김정운(20)을 꼽았다. 전처소생인 김정남은 2년 전 일본 불법 입국으로 물의를 빚는 바람에 권력승계 대열에서 탈락했다는 것.

그러나 상당수 전문가들은 김정철과 김정운의 나이가 어리고 외부에서 권력세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리가 없다는 점에서 올해 말내년 초의 변화는 경제개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아에라는 전했다.

북한정권이 시장경제와 실리중시 방침을 추진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국제사회에 북한을 비즈니스 상대로 인식시키기 위해 사회주의를 명기한 헌법을 개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아에라는 북한이 토지 사유까지는 인정하지 않더라도 사용권을 인정하는 형태로 외국인과 외국기업에 대한 투자 문호를 개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원재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