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9부(이인규 부장검사)는 22일 최태원() SK 회장과 김창근() SK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최 회장과 김 본부장은 워커힐호텔 주식 변칙증여 및 SK증권 주식 이면거래 등을 통해 계열사인 SK C&C와 SK글로벌에 각각 1112억원과 959억원 등 모두 2071억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다.
검찰은 최 회장의 지시를 받은 김 본부장이 주식 변칙증여와 이면거래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최 회장과 공모한 혐의로 김승정() SK글로벌 대표와 윤석경() SK C&C 대표 등 계열사 임원 8명을 추가로 형사 처벌할 방침이며 이 가운데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SK증권 주식 이면거래에 개입했다고 참여연대가 고발한 손길승(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SK그룹 회장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손 회장이 주식 이면거래 과정에 개입한 흔적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혀 손 회장의 형사 처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SK글로벌에서 압수한 회계장부 등 자금 관련 서류를 조사했으나 비자금 장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명건 길진균 gun43@donga.com leo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