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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3D 결합 SF 금속성없애

Posted December. 26, 200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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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Dimensions차원)와 3D를 결합했으니 이 영화는 5D 영화예요. 가장 고차원이죠.

로스앤젤레스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만난 보물성의 공동 감독 론 클레멘츠와 존 머스커는 5D 영화에 대한 농담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들은 1989년 인어공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콤비. 알라딘(1992), 헤라클레스(1997)도 이들의 지휘 하에 만들어졌다. 보물성 기획이 시작된 때는 17년 전. 그러나 당시만 해도 우주 공간을 실감나게 묘사할 기술적 수단이 없어서 오랫동안 묵혀둘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제작진은 보물성의 캐릭터들을 2D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그린 반면, 배경은 3D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해 입체적으로 묘사했다. 이에 대해 론 클레멘츠는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이 결합된 정서를 영화에 불어넣고 싶어서라고 설명했다.

3D 애니메이션은 전체적으로 차가운 느낌 때문에 쉽게 감정이입을 하기 어렵고 거리감을 느끼게 한다. 반면 2D 애니메이션은 정서적이지만 불완전한 느낌을 준다. 두 기법을 결합해 SF 특유의 금속성 느낌을 없애고 인간적 온기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

이들은 동시대와 교감하기 위해 솔라 보드처럼 익스트림 스포츠의 컨셉트를 영화에 집어넣었지만, 시대 배경은 사실 별 의미 없다. 좋은 이야기는 시대를 뛰어넘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