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미 유엔인권위 복귀

Posted May. 01, 2002 10:12,   

미국이 1년만에 유엔인권위원회 이사국으로 복귀했다. 유엔경제사회이사회는 29일 투표에서 미국을 53개 인권위 이사국 중 하나로 선출했다.

미국은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들어선 뒤 교토 기후변화협약 탈퇴 미사일방어(MD)체제 추진 국제형사법원 조약 비준 거부 등 국제관계의 규범과 관행을 무시한 채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다가 지난해 5월 이사국 자리를 잃어버린 뒤 이사국 복귀를 위해 막후 로비를 벌여왔다.

이날 투표에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후보를 사퇴해 서유럽과 기타 국가들을 대표하는 나라로 미국 호주 독일 아일랜드가 경쟁없이 20032005년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서방 국가들은 작년처럼 미국에 대해 의외의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이사국 자리 안배 작업을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세계의 인권상황 보고 등 인권문제에 관한 조사 보고, 결의안 채택 등의 활동을 하는 인권위원회는 1947년 창설됐으며 매년 임기 3년의 이사국 가운데 3분의 1씩 교체된다. 한국은 작년 이사국에 재선출돼 1993년 이후 이사국으로 활동중이다.



홍권희 koni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