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44억6688만달러(약 5조8000억원)를 투입해 2009년까지 고성능 전투기 40대를 확보하는 차기 전투기(FX) 사업 기종으로 미국 보잉사의 F15K가 확정됐다.
국방부 황의돈() 대변인은 19일 확대획득회의가 끝난 뒤 국가안보와 대외관계, 해외시장 개척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F15K에 장착되는 엔진으로는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사의 F110-GE-129가 프랫 앤 휘트니(P&W)사의 F100-PW-229를 제치고 선정됐다.
국방부는 3월말 1단계 평가를 통과한 미국 보잉사의 F15K와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을 대상으로 한미연합작전능력 등 정책적 요소를 따지는 2단계 평가를 실시해왔다.
권영효() 국방부 차관은 2단계 평가에서 F15K는 우수, 라팔은 양호 판정을 받았다면서 F15K 선정에 대한 이의 제기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현재 64%선인 미국 보잉사의 제안가격 대비 절충교역(무기구매에 대한 반대급부로 하도급이나 기술을 이전받는 것) 비율을 70%까지 올리고 가계약 금액을 낮추도록 보잉사와 추가 협상을 벌인 뒤 다음달 중 김대중()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본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국방부가 2월 9일부터 3월 27일까지 F15K, 라팔, 유러파이터(유럽 4개국 컨소시엄) SU35(러시아 로소로본엑스포트) 등 4개 기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명주기비용(35.33%) 임무수행 능력(34.55%) 군 운용 적합성(18.13%) 기술이전 및 계약조건(11.99%) 등에 대한 1단계 평가에선 라팔이 1.1% 차로 F15K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기 esprit@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