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채 지불 중단을 선언한 아르헨티나가 몇 주 내에 고통스럽지만 불가피하게 페소화의 평가절하를 단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미국의 뉴욕타임스지가 24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월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아르헨티나의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아 임시 대통령 정부가 평가절하 시기를 연기할 수는 있지만 예금 인출 사태가 발생할 경우 고정환율제를 더 이상 고수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은 24일 현재 아르헨티나의 경제 비상대책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경제전문통신 다우존스는 아르헨티나의 외채 지불 중단 선언은 이미 예상된 것이기 때문에 금융시장에 심각한 충격파를 주고 있지는 않다며 페소화 평가절하 조치가 취해지더라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파국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호르예 바트예 우루과이 대통령 등 중남미 지도자들은 사아 대통령의 외채 상환 중단선언이 몰고 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아르헨티나의 새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를 천명했다. 바트예 대통령은 23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전체 회원국의 지지의사를 전하기 위해 아르헨티나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양섭 lailai@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