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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관계 가장 큰 애로사항: 외국기업인

Posted February. 21, 2001 18:54,   

한국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경영자들은 외환위기 이후 한국에서의 경영여건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여기고 있지만 노사관계와 불합리한 비즈니스 관행 때문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한국에서 활동중인 외국계 투자기업의 최고 경영자(CEO) 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 정권이 출범한 뒤 투자 및 경영여건이 호전됐다는 응답이 전체의 85.7%를 차지했다.

한국에서 경영활동을 할때 겪는 애로사항으로 가장 많은 40.5%가 노사관계를 꼽았고 불합리한 비즈니스관행(23.8%) 정책 일관성 부족(16.6%) 정부 규제(9.5%)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잘된 정책으로 기업부채비율 감소(37.5%)와 금융기관 BIS 비율 향상(25.0%)을 꼽았지만 26.8%는 공공부문 개혁과 노동시장의 유연성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박원재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