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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정일 내주 서울방문설 부인

Posted February. 14, 2001 11:08,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당초 4월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서울 답방 시기를 훨씬 앞당겨 이르면 다음주말 경 전격적으로 서울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이 수요일 새벽 나돌았으나 정부 당국자들은 그 가능성을 한결같이 부인했다. 김위원장의 조기답방설은 김위원장이 23일경 서울에 도착해 사흘 정도 머물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임동원()국가정보원장의 미국 방문도 남북정상회담의 조기개최에 따른 우리 정부의 입장을 미국측에 설명하고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 이라는 내용이다.

그러나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남북정상회담을 사전에 충분한 조율을 거치지 않은 채 그렇게 급하게 서두를 이유가 없으며, 만약 김위원장이 다음주 중 서울을 방문한다면 이미 오래 전부터 경호와 의전을 위해 범정부적인 준비에 착수했어야 했을 것이다 며 김위원장의 조기답방설을 부인했다. 다른 고위당국자도 김위원장이 답방할 경우 실무준비에만 최소 한달이상 걸리는데, 현재 정부는 실무준비에 착수조차 하지 않고 있다 며 김위원장의 조기답방은 도저히 가능하지 않은 얘기 라고 단언했다.

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