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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 주심, 1경기 10명 퇴장시킨 이력

포르투갈전 주심, 1경기 10명 퇴장시킨 이력

Posted December. 02, 2022 09:15,   

Updated December. 02, 20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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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컵대회 결승전에서 총 10명에게 레드카드를 줬던 파쿤도 테요 심판(40·아르헨티나·사진)이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 주심을 맡는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3일 0시에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한국-포르투갈 경기 주심으로 테요 심판을 배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테요 심판은 지난달 7일 보카 주니어스와 라싱 클럽이 맞붙은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트로피 오브 챔피언스)’ 결승전에서 보카 주니어스 선수 7명, 라싱 선수 3명을 퇴장시키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테요 심판은 이 경기에서 옐로카드도 총 10번 꺼냈다.

 2013년부터 아르헨티나 1부 리그 ‘프리메라 디비시온’에서 활동 중인 그는 이번 시즌 20경기에서 주심을 맡아 옐로카드 105장(경기당 평균 5.3개), 레드카드 6장(0.3개)을 꺼냈다. 옐로카드(4.9개)와 레드카드(0.2개) 모두 리그 평균보다 발급 횟수가 잦았다.

 카드 숫자로 계산하는 ‘페어플레이 성적’에 따라 16강행 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는 한국으로서는 테요 감독의 판정 성향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이 포르투갈을 2-0으로 이겼을 때도 우루과이가 가나를 4-1로 이긴다면 카드 숫자가 적은 팀이 16강에 오른다. 현재는 한국과 우루과이가 모두 옐로카드를 3장씩 받은 상황이다.

 테요 심판은 2019년부터 FIFA 심판으로 활약했으며 지난달 24일 스위스와 카메룬의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통해 월드컵 주심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그는 옐로카드 3장을 발급했지만 레드카드는 꺼내지 않았다.


강동웅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