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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동남아서 한달새 1조 3000억원 숮

삼성물산, 동남아서 한달새 1조 3000억원 숮

Posted March. 24, 2016 07:31,   

Updated March. 24, 201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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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이 최근 한 달 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총 1조3000억 원 규모의 공사를 따내는 등 동남아시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말 싱가포르에서 3억2000만 달러(약 3700억 원) 규모의 주법원 공사를 따낸 데 이어 2억300만 달러(약 2300억 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수푸라 오피스 빌딩 시공사로 선정됐다. 18일에는 싱가포르 지하철 톰슨 노선 T313 구간 공사(6억1000만 달러·약 7100억 원)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부터 동남아 시장에서 11억3300만 달러(약 1조3100억 원)의 수주액을 올렸다.

 저유가로 최근 중동의 대형 공사 발주가 뜸해지자 동남아 등 신흥국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하철, 고층 빌딩 등의 전략 상품 위주로 동남아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