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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미국 탓한국의 중압박

Posted January. 11, 2016 07:22,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를 오가며 다져왔던 북핵 외교 공조가 정작 북한 핵실험 이후 전열이 흐트러지는 모양새다. 미중이 서로 북핵 책임론을 떠넘기고 있다.

9일 런민()일보 자매지인 환추()시보는 중국 랴오닝() 성 사회과학원 뤼차오() 연구원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북정책에서 실패했다는 주장은 아주 억지스럽고 무지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1994년 10월 체결된 제네바 합의가 이행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면서 외부 안전에 대한 우려가 북핵의 원인이 됐다며 미국 책임론을 부각했다. 7일 중국의 방식은 작동하지 않았다고 중국을 겨냥했던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한 반박이다.

한국과 미국은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를 추진하기로 했지만 대북 제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은 대화를 통한 해결을 고수하고 있다. 외교 당국자는 10일 북한이 상응한 대가를 치른 다음에야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대북 제재에 대한 중국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 4차 핵실험에 대응한 대북 제재와 관련해 이번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중국이 대외적으로 약속했던 북핵 불용과 결연한 반대 입장을 어떻게 행동으로 보여 주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