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지성 집중호우 예상

25일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218mm의 비가 내리는 등 경북과 강원 영동 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주말인 26일은 전국에 한두 차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5일 서울과 경기 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던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 경북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며 26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겠지만 전국적으로 한두 차례 비가 오고 국지적으로 집중 호우의 가능성도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지 지역별 강수량은 경북 울진 136.5mm, 영주 117mm, 전북 임실 108.5mm, 강원 태백 106mm 등이다.

반면 서울의 강수량은 0.5mm에 그치는 등 전날 예보와 달리 수도권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이날 오후 5시부터 26일 밤 12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 2060mm, 강원 영서경상 1040mm, 서울경기충청서해5도울릉도독도 530mm, 전라 510mm 등이다.

폭우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5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덕영 정용균 firedy@donga.com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