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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22 6~8대 괌 전진배치

Posted May. 28, 2008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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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이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최첨단 전투기 F-22(일명 랩터) 68대를 7, 8월경에 한반도 지역 작전을 관할하는 괌 공군기지에 배치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캐럴 챈들러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21일 하와이 공군사령부에서 미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재 알래스카에 배치돼 있는 F-22 전투기 중 6대 이상을 괌 기지로 전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앵커리지 데일리 뉴스 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챈들러 사령관은 이번 배치는 F-22 비행대대의 기동력을 시험해 보기 위한 것이라며 일본을 포함한 이 지역 우방국들과 공동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혀 한국 공군과의 연합훈련 가능성도 시사했다.

2005년부터 F-22를 실전 배치해 온 미 공군은 지난해 8월 미국 본토 이외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알래스카 주 엘먼도프 공군기지에 F-22 1개 비행대대를 정식 배치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초에는 버지니아 주 랭글리 공군기지에 배치된 F-22 12대가 3개월간 일본 오키나와 기지에 임시 배치된 적이 있다.

F-22는 록히드마틴이 미 공군의 주력기인 F-15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전투기로, 최대속도가 마하 2.5이고 재급유 없이 반경 1200km 이내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은 1억3750만 달러(2008년 미 공군 조달가격 기준)이다.



하태원 triplet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