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사진) 씨가 12일간의 우주생활을 마치고 지구로 돌아온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 씨가 19일 오후 5시 30분 45초(이하 한국 시간) 카자흐스탄 북부 초원지대로 귀환한다고 18일 밝혔다.
항우연 관계자는 이 씨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소유스 우주선으로 옮겨 탄 뒤 19일 오후 2시 3분부터 귀환을 위한 우주비행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18일 오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 모인 청소년들과의 교신에서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돼 사진들도 넣고 짐을 꾸렸다고 말했다.
ISS로 올라갈 때 이틀이 걸린 것과 달리 이 씨의 귀환에는 3시간 27분이 걸린다.
이 씨는 귀환 직후 언론과 인터뷰를 한 뒤 모스크바 가가린우주인훈련센터의 우주인 전문병원으로 이동해 건강검진을 받게 된다. 이 씨는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근태 kun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