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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등교사 1인당 학생수 아프리카 수준

한국 초등교사 1인당 학생수 아프리카 수준

Posted March. 01, 200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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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30명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의 여교사 비율은 73%로 외국에 비해 높은 편이 아니었다.

28일 통계청과 유네스코의 자료에 따르면 2003년 한국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30명으로 2001년 32명, 2002년 31명에 비해 줄었다.

하지만 아시아권 국가 가운데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한국보다 많은 나라는 2002년 기준으로 방글라데시(56명), 인도(41명), 네팔(36명), 필리핀(35명), 미얀마(33명) 5개국뿐이었다.

라오스와 몽골은 31명으로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만은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2003년 기준 18명, 일본과 홍콩은 2002년 기준으로 각각 20명씩이었다. 중국도 21명에 그쳤다.

유럽 국가 중 한국보다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많은 나라는 없었다. 1인당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프랑스와 아일랜드도 각각 19명에 불과했다.

가장 적은 나라는 헝가리로 10명이었으며 독일은 14명, 영국은 17명, 오스트리아는 13명이었다.

또한 한국의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은 2002년 72%에서 2003년 73%로 높아졌지만 외국에 비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다.

아시아에서는 몽골의 여교사 비율이 93%로 가장 높았고 필리핀은 89%, 이스라엘은 87%였다.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김정명신() 공동회장은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줄이는 문제를 출산율이 줄어드니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하는 식으로 대처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선우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