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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문부성 등 5개 서버, 사이버 시위로 수십차례 다운

일 문부성 등 5개 서버, 사이버 시위로 수십차례 다운

Posted April. 01, 20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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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일본 산케이신문 인터넷판 모습 일본의 역사왜곡에 반대하는 한국 네티즌들의 사이버시위로 31일 문부과학성, 자민당, 추쿠루카이, 산케이신문, 홋카이도의회의 서버가 수십차례 다운되거나 접속 장애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와 낮 12시쯤에는 일부 사이트가 다운된 뒤 얼마 안가 홈페이지의 기능이 복원됐으나 오후 3시, 6시, 9시에는 네티즌들의 접속빈도가 많아지면서 문부성 등 시위 대상 홈페이지 대부분이 수시로 접속장애를 보였다.

역사교과서를 출판하는 후소오사 사이트의 경우 제대로 작동하다가 오전 10시 20분쯤부터 계속해서 '페이지가 없다' 또는 '빈 화면'이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후소오사가 사이버시위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사이트를 일시 폐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동아닷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청와대 홈페이지가 해킹프로그램으로 공격을 받아 다운됐다"고 말했으나 취재진이 청와대측에 확인한 결과 "청와대는 31일 오후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버를 교체하기 위해 시스템을 2시간 동안 정지시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인터넷판을 통해 "31일 오전부터 문부성, 자민당, 산케이신문, 추쿠루카이, 홋카이도의회의 홈페이지에 접속이 쇄도해 홈페이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문부성의 홈페이지에 오전 9시부터 접속이 쇄도했다"면서 "자료에 대한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문부성은 외부 업자에게 위탁해 24시간 서버를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