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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 타격 현대車 부스 찾은 文대통령

사드보복 타격 현대車 부스 찾은 文대통령

Posted December. 15, 2017 11:25,   

Updated December. 15, 20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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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중국 베이징 국가회의중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해 국내 기업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에선 행사를 시작할 때 징을 친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징 소리는 잡귀와 악운을 쫓는 뜻이 담겼다. 굉음과 함께 어두운 과거는 날려버리고 중국과 한국 관계가 더욱 굳건하게, 맑은 향기로 채워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카운트다운과 함께 힘차게 징을 쳤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아모레퍼시픽, 현대자동차 등 전시관 부스를 돌아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스타트업 기업인들과의 차담회에서 김재홍 KOTRA 사장에게 “벤처 창업 기업이 중국 자본과 만날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자동차 부스에 전시된 수소전기자동차를 직접 시승하기도 했다. 시승을 마치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을 만난 문 대통령은 “중국에서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앞으로 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야기된 경제 보복으로 최근까지 현지 시장에서 고전해 왔다. 문 대통령은 16일 충칭(重慶)에 있는 현대자동차 제5공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베이징=문병기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