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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분류 10시간 대결…인간, 휴머노이드에 190개차 ‘진땀승’

입력 | 2026-05-18 15:33:00


유튜브 Figure 화면 갈무리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인간과 휴머노이드의 대결이 벌어졌다. 미국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업 피겨AI는 17일(현지 시간) 유튜브를 통해 자사 로봇 ‘피겨03’과 인간의 택배 분류 작업 대결을 생중계했다. 10시간 동안 진행된 대결의 승리는 간발의 격차로 ‘인간 인턴’에게 돌아갔다.

유튜브 Figure 화면 갈무리

17일(현지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총 10시간동안 진행된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결에서 사람은 총 1만2924개, 피겨03은 1만2734개를 분류했다. 단 190개 차이였다. 초반에는 인간 인턴이 압도적으로 빠른 속도였지만 중간중간 지친 모습으로 물도 마시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저녁 식사 차 쉬기도하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인간과 피겨03의 대결을 생중계한 유튜브 채널에는 “시간만 좀 더 있었으면 로봇이 이겼을 듯”, “밥도 안먹고 쉬지도 않는데 로봇이 진 게 더 신기하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피겨AI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택배 분류 작업을 라이브로 생중계하고 있다. 처음에는 8시간만 일하는 것을 보여주려 했으나 반응이 뜨겁자 “로봇이 고장날 때까지 해보겠다”며 생중계를 이어갔고, 13일(현지 시간)부터 5일째 되는 17일에는 인간과의 대결로 이벤트가 확대된 것이다. 피겨03 모델 로봇들은 18일 오후 4시 기준 약 110시간을 연이어 작업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처리한 누적 택배 건수는 13만 건을 넘어섰다.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자리를 비울 경우 다른 로봇이 와서 일을 이어서 한다.

피겨AI는 공식 X 계정에 “로봇들은 네트워크로 연결돼 24시간 내내 가동되며, 이 모든 것은 완전 자율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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