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통해 환경 개선 성능 검증
씨엠아이 ‘슈퍼그린 수직정원’ 현장 설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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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아이가 ‘2025년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에서 환경연동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에코로드’ 과제를 완료하고 최종 평가에서 ‘성공’ 판정을 받았다.
가평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한국환경공단이 추진하는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은 녹색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실증 장소를 제공하는 수요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 현장 실규모 실증을 통해 성능을 검증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정대기, 기후테크, 스마트물, 환경 AI·ICT 등 환경 전 분야의 실증을 지원하며, 기업의 현장 실증을 통해 상용화·확산 기반을 만들도록 설계돼 있다.
이번 실증은 단순 조경·경관 목적의 녹화가 아니라, 수직정원을 ‘도시 기후 대응 인프라’로 전환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씨엠아이 측은 식물의 탄소 흡수 및 호흡 메커니즘에 더해 빗물 저류·활용(물 재이용)까지 연계해 탄소 저감 효과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실증을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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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에코로드에는 설치 현장의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물 생육과 수분 공급을 자동 제어하는 환경연동형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유지관리 안정성을 함께 높이고, 수직정원의 탄소 흡수 및 공기질 개선 기능을 극대화하는 운영 모델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그린월(수직녹화)은 미세먼지 저감, 열섬 완화, 물순환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지만, 실제 효과는 설계·식재·기상·풍환경 등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현장 실증 축적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열 환경 측면에서도 그린월이 도심 열섬 및 냉방 에너지 저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리뷰들이 축적되고 있다. 기후·도시 형태에 따라 효과의 크기는 달라지지만,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그린월이 거리 협곡(street canyon) 등에서 기온 저감과 에너지 수요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결론이 제시된 바 있다.
물순환 측면에서도 벽면녹화·수직녹화가 저영향개발(LID) 관점에서 강우 유출 저감과 지체(지연) 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 국내 연구가 보고되어 왔고, 수직녹화 시스템과 현장 저장(on-site storage)을 결합해 도심 우수 유출을 줄이는 접근도 연구되고 있다.
현장 활용 수직정원사 교육 사진.
박경원 씨엠아이 대표는 “이번 실증을 통해 수직정원이 탄소흡수, 공기질 개선, 빗물 저류·활용까지 연결되는 기후테크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현장 기반 장기 모니터링과 도시 유형별 확장 실증을 통해 탄소 저감 등 기후기술 활용을 위한 근거를 축적·분석하고 자연기반기술의 확대 보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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