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4.3% 늘 때 편의점은 0.1% 백화점 매출, 편의점 0.6%P차 추격 대형마트는 2년연속 역성장 기록 “백화점 업황, 당분간 우위 이어질것”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연간 및 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채널 중 백화점(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4.3% 성장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은 0.1% 증가에 머물렀고,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는 4.2% 감소했다. 전체 유통 매출 비중도 2023년 편의점(16.4%)과 백화점(15.4%)이 1.0%포인트 차이가 났으나 지난해에는 0.6%포인트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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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은 외형은 유지했지만 성장 동력은 둔화됐다. 지난해 편의점 업계 전체 성장률은 0.1%로, 2023년(8.1%)과 2024년(3.7%)에 비해 둔화됐다. 편의점 4사 점포 수는 2024년 말 5만4800여 개에서 2025년 말 5만3200여 개로 줄었다. 출점 확대에 의존한 외형 성장 전략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매단가는 상승했지만 방문객 수가 줄어들면서 매출 증가 폭이 제한됐다. 대형마트의 부진은 더 뚜렷했다. 지난해 대형마트 매출은 4.2% 감소하며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식품과 생활용품 소비가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1∼2인 가구 증가로 대량 구매 수요가 줄어든 데다, 홈플러스 영업 부진 영향이 컸다.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외국인 소비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백화점 업황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라며 “당분간 다른 오프라인 채널 대비 상대적 우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