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AP=뉴시스
미 국방부는 생성형 AI 플랫폼(GenAI.mil)을 통해 ‘정부용 제미나이’를 배포한다고 9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 직원들은 이날부터 업무용 PC에서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이 2023년 공개한 제미나이는 현재 전 세계에서 매달 20억 명이 사용 중인 상업용 서비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X에 “클릭 한 번으로 AI 모델을 활용해 심층 연구를 수행하고, 문서를 서식화하며, 심지어 전례 없는 속도로 영상이나 이미지를 분석할 수 있다”고 썼다.
이날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배포로 300만 명 이상의 민간인 및 군 인력이 행정 효율성과 더 큰 비즈니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들이 매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첨단 AI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공공부문 전반에 걸쳐 AI 채택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밝혔다. 구글은 국방부의 데이터가 구글의 AI 모델 학습에서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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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