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의 안전성과 관련한 첫 ‘내부 고발’이 나왔다.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겨AI(Figure AI)가 안전 문제를 지적한 직원을 해고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 등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피겨AI 휴머노이드 로봇의 활동 시연 모습. 피겨A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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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룬델 측 변호인은 이번 사건 관련 성명에서 “이 사건은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과 관련된 최초의 내부 고발자 사건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로봇을 성급하게 출시하려는 접근 방식이 공공에 초래하는 명백한 위험이 이번 사법 절차를 통해 드러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겨AI는 지난해 초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등으로부터 투자금을 조달했다. 올해 390억 달러(약 57조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장은지 기자 j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