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10월 셋째 주 아파트 동향 광진·성동·동작·마포·강동 1%대 상승 전셋값 오름세…서울 36주 연속 상승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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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집값 상승폭이 한주 전보다 소폭 줄었다. 상승을 주도하던 한강벨트와 강남권도 1%대 상승률을 보였지만 오름폭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23일 KB부동산 10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20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1주 전보다 0.15% 오르며 8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66% 상승해 38주 연속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0.02%포인트(p) 감소했다. (8월 25일 0.14%→9월 1일 0.17%→9월 8일 0.18%→9월 15일 0.21%→9월 22일 0.34%→9월 29일 0.43%→10월 13일 0.68%→10월 20일 0.66%로 이번주 들어 처음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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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은 “광진구는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직전에 거래가 증가하면서 매매·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했으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뒤부터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성동구 역시 19일까지 전세를 낀 갭투자 물건을 찾는 막바지 매수세가 이어진 뒤 매수 문의가 줄고 거래가 잠잠해지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29%)은 경기(0.18%)는 상승, 인천(0.00%)은 보합을 유지했다. 특히 경기 성남시 수정구(1.52%), 성남시 분당구(1.41%), 하남시(0.88%), 광명시(0.80%) 등 3중 규제 대상에 포함된 지역이 상승을 주도했다.
KB부동산은 “성남시 수정구와 분당구는 10·15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 시행일인 20일 이전에 계약을 마무리하려는 매수 수요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는 등 강보합세를 보였다”며 “이후에는 매물이 줄고 거래도 한산해지면서 매수·매도 모두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번 대책에서 규제를 피한 인천(0.00%)은 4주 연속 하락을 이어가다 소폭 반등하면서 보합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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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85.3으로 지난주(95.5) 대비 10.2p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 감소는 8주만이다. 권역별로 강북14개구는 85.0, 강남11개구는 85.7으로 각각 3.2p, 16.3p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6% 상승하며 32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0.09%)은 서울(0.11%), 경기(0.10%), 인천(0.01%)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0.11%) 아파트 전세가격은 36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 송파구(0.26%), 용산구(0.21%), 서대문구(0.18%), 광진구(0.17%), 종로구(0.17%) 등이 상승했다. 금천구(0.00%)만 보합으로 서울 나머지 자치구는 모두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이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전셋값 오름세가 나타나는 양상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선 2년 내 실거주 의무가 생겨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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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