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은 지난 28일 부산보훈병원에서 보훈대상자 의료 지원사업 수행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굿피플 제공
국가를 위해 헌신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해 굿피플이 ‘보훈대상자 의료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국제구호 개발 NGO 굿피플은 연말까지 1억5000만원을 투입해 광주, 대구, 부산 지역 저소득 국가보훈대상자 60명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굿피플은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비급여 항목에 대해 국가보훈대상자 1인당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한다. 진료비, 검사비뿐만 아니라 간병비와 의료 보조기기 구매, 기저귀 등 위생용품 구매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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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에는 부산보훈병원에서 보훈대상자 의료 지원사업 수행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굿피플 김순배 부회장, 김광진 부회장, 부산보훈병원 이정주 병원장, 박진기 운영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정주 부산보훈병원 병원장은 “보훈대상자의 건강한 내일을 위해 도움 주신 굿피플에 감사드린다”며 “저희 부산보훈병원도 보훈 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1년 국가보훈대상자 생활실태조사에 따르면 보훈대상자의 46.3%가 저소득층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보훈대상자의 10.8%는 진료비 부담 등으로 인해 치료를 중도에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굿피플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 국가보훈대상자가 겪는 의료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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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