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두호이켐과 팀 이뤄 7월 미국 스매시 복식 출전
탁구 간판 신유빈이 홍콩 두호이켐과 복식 호흡을 맞춘다. 2025.5.22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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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홍콩 두호이켐과 함께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미국 스매시 2025 여자 복식에 출격한다. 신유빈이 외국 선수와 호흡을 맞춰 국제대회 복식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유빈 측 관계자는 25일 ‘뉴스1’에 “신유빈이 7월 3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WTT 미국 스매시 2025에 두호이켐과 함께 여자 복식 조를 이뤄 출전한다”고 전했다.
신유빈은 올해 도하 탁구세계선수권에서는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선 최효주(한국마사회)와 각각 호흡을 맞춰 여자 복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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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소속 팀 중심으로 복식 조합을 꾸리느라 이중 한국에서 랭킹이 가장 높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소속 김나영-유한나 조에 출전권이 주어졌다.
이에 신유빈은 출전을 위해 다른 나라 선수인 두호이켐과 임시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신유빈 측 관계자는 “한 대회에 나갔을 때 이왕이면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어야 경기력에도 도움이 되고, 랭킹 포인트도 많이 얻을 수 있다”고 출전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은 부동의 상위 랭커 전지희와 듀오를 맞추다 보니 한 조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에서도 참가 자격을 놓칠 일이 없었는데, 이제는 여러 선수와 호흡을 맞춰보며 새로운 짝을 찾는 과정이다 보니 이런 이슈가 생겼다. 신유빈이 외국 선수와 국제대회서 여자복식에 나서는 건 처음”이라고 부연했다. 신유빈의 ‘영혼의 단짝’이었던 전지희는 올해 초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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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두호이켐과 서로 알지만 친분이 깊은 사이는 아니다. 하지만 워낙 경기장에서 오래 만나다 보니, 두호이켐도 복식 파트너를 구하던 상황에서 이해관계가 맞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