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등 200여곳 참가 역대최대 최신예 함정-잠수함 등 선보여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MADEX 2025’에는 주요 방산기업 총수가 현장을 방문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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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양 방산 기술 현황과 최신 무기 등을 볼 수 있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가 역대 최대 규모로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이번 MADEX 2025 참가 업체 수는 200여 곳으로 직전 전시가 열렸던 2023년(140여 곳)보다 크게 늘었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회장 등 기업 총수들이 현장을 찾아 직접 고객사를 만났다. 29개국 100여 명의 외국 대표단이 박람회를 찾았으며 이 중 페루, 말레이시아 등 7개 국가는 참모총장 및 사령관급 장성을 파견했다.
방산 업체는 이번 전시에서 최신예 함정과 잠수함 등을 선보였다. HD현대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를 비롯해 울산급 배치-Ⅲ 선도함인 충남함 모형을 전시했다. 페루와 필리핀 수출용 호위함과 6500t급 호위함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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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오션 부스를 둘러보는 모습. 한화그룹 제공
이 밖에 LIG넥스원, 현대로템,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HJ중공업, STX엔진 등도 이번 박람회에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에 처음 참가한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 차량인 HR셰르파를 중심으로 상륙작전에 대응할 수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 및 제품을 홍보했다. LIG넥스원은 미래 무인 수상정인 해검-X를, 대한항공은 저피탐 무인 편대기, AI 소형 협동형 전투 무인기 등을 선보였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