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 78%-〉153% 급증 “운영자금 확보.재무구조 개선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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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대림은 28일 보유 중인 자사주 23만 주를 계열사에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3만7900원으로 총 처분 예정금액은 약 87억1700만 원이다. 실제 처분 시점의 시가에 따라 최종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매수 주체는 최대주주인 사조씨푸드(9만 주)를 비롯해 계열사인 캐슬렉스서울(9만 주), 사조시스템즈(5만 주) 등이다. 처분 예정 기간은 5월 28일부터 8월 27일까지며 위탁투자중개업자는 아이엠증권이 맡는다.
이번에 처분되는 자사주는 2019년 사조해표와의 합병 당시 사조해표가 보유하고 있던 물량으로 현재 사조대림은 이를 포함해 보통주 기준 총 45만4006주(전체 보통주 대비 4.95%)의 자사주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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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조대림은 “계열사를 대상으로 자사주를 매각한 것은 투자자의 수요를 고려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체 발행주식총수의 2.5% 수준으로 시장가격 기반 블록딜 방식(시간외대량매매)인 만큼 주식가치 희석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