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아동권리대표단. 월드비전 제공
월드비전은 아동권리대표단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월드비전 아동권리대표단은 최근 ‘기후 위기로 인한 아동의 취약성 분석 및 제4차 국가 기후 위기 적응 대책 수립을 위한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특히 기후 위기 대응에서 가장 보호받아야 할 집단이 아동임을 강조했다. 대표단은 약 3개월에 걸쳐 문헌 조사, 언론 보도 분석, 정책 검토, 아동과 사회복지사 심층 면담 자료 분석을 통해 정책 제안을 준비했다.
제안서는 총 일곱 가지 정책 과제를 제시한다. △전국 단위 실태조사를 통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동의 복합적 취약성 규명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신속한 지원 체계 구축 △곰팡이와 단열 문제로 고통받는 아동에게 실질적인 주거 개선 △단순 현금성 지원뿐 아니라 냉난방 기기 설치·교체 등 에너지 비용에 대한 근본적인 지원 확대 △아동 급식 카드 사용처 확대와 물가 반영을 통한 식생활 지원 △기후 위기로 악화 우려가 있는 질병에 대한 지원 확대 △기후 우울·기후재난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겪는 아동을 위한 심리 정서 지원 확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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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아동권리대표단은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아동 주도의 사회운동이다. 폭염 피해가 심각한 기후 위기 취약지역 방문, 국회의원·지자체장 대상 제안 활동 등을 진행해 왔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