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 2018.4.17/뉴스1
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2∼2024년 금융감독원의 금융회사 검사 보고서 431건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금융사들에 부과된 과징금, 과태료는 총 439억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52억7000만 원)의 2.9배 수준이다.
지난해 금감원은 금융사 166곳에 총 218건을 제재하고 192건의 과징금, 과태료를 부과했다. 부과된 과징금은 총 241억7000만 원, 과태료는 197억50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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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협동조합중앙회(신협)는 지난해 기관경고 제재와 함께 과징금 28억7000만 원과 과태료 1억1000만원을 부과받아 토스 뒤를 이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신협의 한 직원은 개인신용정보 1만8465건이 포함된 문서를 퇴직 이후 감사로 이직할 예정이었던 타 신협의 직원에게 전송했다.
업종별로는 국내은행(17곳)의 과징금·과태료 규모가 81억4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명보험사(15곳)가 76억7000만 원, 자산운용사(50곳·57억9000만 원), 저축은행(13곳·54억7000만원), 신용협동조합(2곳·32억원), 증권사(12곳·30억60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