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선고지연-美관세 영향”
탄핵 정국 장기화, 미국발(發) 관세 압박 등으로 인해 한국 대외신인도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3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2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시장에서 한국의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0.3636%포인트였다. CDS란 기관과 외국인들이 투자한 국가, 기업 등의 부도 위험을 상쇄하기 위해 사고파는 보험 성격의 파생상품이다. 통상 신용 위험도가 높아질 때 CDS 프리미엄이 상승한다.
CDS 프리미엄은 올 1월 13일 0.4042%포인트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달 27일 0.2813%포인트까지 떨어지며 진정세를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3일, 12일, 19일, 24일 등 나흘을 제외하고는 연일 오름세를 나타내며 반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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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내려 잡고 있다. 영국의 리서치 회사인 캐피털 이코노믹스가 성장률 전망치를 1.0%에서 0.9%로 내렸으며, HSBC가 1.7%에서 1.4%로, S&P가 2.0%에서 1.2%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