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세대 의원 요청 적극 수용”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3.25.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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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5일 국민연금 구조개혁을 위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 “미래세대 목소리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위원 절반 이상을 3040세대로 보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으로 협의해서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도 회의에서 “향후 연금 특위 구성 시 당 3040세대 의원을 전면 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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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용태·김재섭·우재준 국민의힘, 이소영·장철민·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천하람·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23일 최근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 모수개혁은 미래세대 부담만 늘리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반발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도 민주당 내 3040세대 의원들이 연금 특위에 최대한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미애 의원도 “22대 국회 연금 특위 구성은 완전히 새롭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기존 틀에서 벗어나 특위 위원을 포함한 모든 위원 구성을 청년·미래세대 주장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2030세대를 최소한 과반으로 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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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가장 젊은 위원이 77년생, 75년생이었다”며 “당사자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였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가 합의한 연금 특위는 국민의힘 6인, 민주당 6인, 비교섭단체 1인 등 위원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