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추가매입, 지분율 5.02→5.69%
미국 행동주의 펀드 달튼인베스트먼트(달튼)가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한국콜마의 지주회사 콜마홀딩스 경영권 참여를 공식화했다. 달튼은 최근 주주제안을 통해 기타비상무이사를 추천한 데 이어 주식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달튼은 이달 14일 콜마홀딩스의 주식 23만여 주를 추가로 매입하며 지분을 5.02%에서 5.69%로 확대했다. 달튼은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여간 장내 매수를 통해 콜마홀딩스 주식을 꾸준히 매입해 지분 5%를 확보한 바 있다.
달튼은 공시를 통해 “회사의 업무 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 주주 및 이해 관계자들의 이익을 고려해 관계 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및 방법에 따라 회사의 경영 목적에 부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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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홀딩스는 임성윤 달튼코리아 공동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하는 주주제안 의안을 받아들여 주주총회에 상정했다고 공시했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521억 원, 19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8%, 43.6% 증가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