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1672명 중 1097명 수도권 근무…비수도권엔 575명
지난 4일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간호사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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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으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가운데,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의 66%가 수도권 병원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는 총 1672명(레지던트 1461명, 인턴 211명)이다.
이중 수도권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는 1097명(65.6%)으로 비수도권 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575명(34.4%)의 2배에 가까운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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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의정갈등으로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하자 이들의 복귀를 위해 지난해 12월 2025년 수도권 정원을 유지하면서 전공의 수련병원 배정 비중을 5.5대 5로 조정했다.
이같은 복지부의 유인책에도 사직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은 가운데 전공의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더 심해진 것이다.
상반기 레지던트(1461명)를 전공과목별로 보면 내과가 185명으로 가장 많고, 가정의학과 171명, 정형외과 160명, 정신건강의학과 121명, 신경외과 65명이 뒤를 이었다.
예방의학과 전공의는 전국 11명으로 가장 적고, 방사선종양학과(12명)와 핵의학과(14명), 심장혈관흉부외과(18명)도 10명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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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