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한국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서울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디벨로퍼로서 본격 역량 강화에 나서는 프로젝트로 반경 1㎞ 내에서 직·주·락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 서울원 상업시설 내외부 복합쇼핑몰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DX 접목 현장 관리 시스템 개발 등 기술 혁신 박차
HDC현대산업개발은 창사 이래 주택 약 50만 가구 공급과 함께 다양한 사회기반시설을 세우며 우수한 기술력을 축적했다. 또한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꾀하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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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향후 AI를 접목한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과 더불어 현장의 전력 소비량, 생산량 등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다방면에서 DX 기술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 현장뿐 아니라 아이파크 주거 공간의 혁신을 위해 다양한 AI 기술 도입을 구상 중이다. 대표적으로 서울원 아이파크에 적용된 챗GPT 기반의 음성인식 월패드가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자체 디바이스로 텍스트를 분석해 문맥을 이해하기 때문에 수준 높은 대화가 가능하고 화자를 인식해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원 프로젝트 시작으로 디벨로퍼 역량 본격 강화
HDC현대산업개발은 거시적 측면에서 개발사업을 이끄는 디벨로퍼의 역량도 키워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반경 1㎞ 내에서 모든 삶의 요소를 채울 수 있도록 계획한 광운대역세권 ‘서울원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온리원 디펠로퍼로서의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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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한 서울원 아이파크에 이어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 쇼핑몰과 스트리트몰 등을 공급해 혁신적 도시 모델 창조에 한발 더 다가선다. 웰니스 레지던스는 의료, 식사, 하우스키핑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상업시설은 인도어몰과 스트리트몰로 이뤄져 실내외가 융합된 지역 최초의 쇼핑몰로서 도심 속 지속가능한 교류 공간이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용산철도병원 및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등 굵직한 사업 계획을 내비치며 높은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용산철도병원 부지 개발사업은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주거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을 공급해 아이파크몰 등 기존 도심 인프라와 융합한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공릉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원 프로젝트와 연계된 고밀도 도시 모델로서 콤팩트 시티 조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미래 도시 플랫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익구조 개선으로 재무 건전성 청신호
대규모 사업 추진에 따라 재무구조 역시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재 4조8000억 원 규모의 서울원 프로젝트를 비롯해 대형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중장기적 재무 건전성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A,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받았으며 우발채무 역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어려운 시장 여건에서도 매출액은 2023년 4조1627억 원에서 2024년 4조2114억 원으로 증가했다. 2025년에는 매출액 4조3059억 원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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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wisdom99@donga.com